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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티인컴] 리얼티인컴의 한계.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경영진의 타개책 / 배당금

by richjourney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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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티 인컴은 배당투자자들 사이에서 필수로 인식될만큼 인지도가 높은 종목입니다. 94년 상장 이래로 투자자들에게 꾸준하게 수익을 가져다 주고 있는데요. 

 

배당 재투자 가정시 연평균 15.4%의 수익을 가져다 줬고, 하락 변동성도 S&P 500 기업 중 가장 낮은 축에 속할 뿐더러, Beta값도 매우 낮아 분산투자 목적으로도 적합합니다.

 

왜 다들 근본주라 하는 지 납득이 됩니다. 

현재까지 리얼티인컴이 사업을 얼만큼 잘 영위해 왔는지는 재무제표, 경영진의 태도에서 충분히 파악 가능합니다.

 

를 통해 앞으로도 경영진이 바뀌지 않는 이상 재무구조에 신경 쓰면서, 임대 사업을 잘 해나갈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리얼티 인컴이 앞으로도 과거만큼 성장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채권자가 아닌, 지분에 투자하는 투자자입니다. 다시 말해서 원금과 이자를 만기에 제때 상환할 수 있는가를 파악하면 되는 채권자와는 기업을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야 합니다. 주주는 채권자와 달리 성장성을 중요시 여겨야 합니다. '지금보다 더 미래에 잘 벌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워렌버핏이 ROE를 중요시 여겼던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기업의 가치가 계속 성장해야 투자자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도 상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다른 분들이 이미 자세히 설명해주신 리얼티 인컴의 장점이 아닌 단점 또는 한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리얼티인컴 - 리츠의 한계


먼저 간략히 리얼티 인컴의 비즈니스 모델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엄청 단순합니다.

(1) 유증, 담보대출, 사채을 통한 공모자금 조달 -> (2) 부동산 인수 및 보유 부동산 임대료 인상 -> (3) 임대수익 발생 -> (4) 배당지급

따라서 리얼티인컴은 성장하기 위해서, (1) 부동산 매입수를 계속 늘리고, (2) 임대료를 꾸준히 인상시키며, (3) 임대차계약을 꾸준히 유지시켜 공실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리얼티인컴 사이트에만 들어가봐도 리얼티 인컴은 현재까지 위 3가지 활동을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고 추측을 해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부동산은 유형자산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한계수익이 체감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1994년 상장 당시 리얼티인컴이 소유한 부동산은 630개였고, 2020년말 기준 약 6,600개가 됩니다. 즉, 26년 간 부동산 약 6,600개를 더 매입한 것입니다.

 

부동산 규모는 10배 성장했고 주가도 그에 맞게 $8.5에서 60달러 근방대로 8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배당재투자 가정 시 투자자가 얻은 수익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대료가 인플레이션을 헷지해주고, 리얼티인컴이 소유한 부동산의 점유율 및 공실률 유지를 지금과 같이 경영진이 잘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근 26년간 매수한 부동산 6,000개를 더 매입해도 리얼티인컴의 부동산 규모는 '2배'밖에 안 늘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리얼티인컴이 2배 더 성장하려면 어림잡아 6,600개를 더 매입해야 한다고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네.

 

26년 동안 매입해온 부동산 규모보다 더 많은 규모의 부동산을 인수해야 지금의 2배 성장이 가능하다고 어림잡아 예상 가능합니다..

6600개... 6600개...

이를 경제학 용어로는 한계수익이 체감한다고 표현합니다. FFO의 성장이 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94년 이래로 매년 리얼티 인컴이 인수한 부동산 수입니다.

꾸준히 부동산 보유 수가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위는 리얼티인컴이 매년 인수해온 부동산의 수입니다.

정리하자면, 리얼티 인컴은 매년 평균 229.15개를 인수했고, 최근 5개년 평균 431.2개를 인수했습니다.

 

앞으로 매년 550개씩 인수한다고 쳐도 꼬박 12년이 걸린다. '12년에 2배 성장'

아래는 FFO/share 상승률과 부동산 보유 증가율 관계를 나타냅니다. FFO 상승률이 반드시 주가 상승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나 배당성장에 반영이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FFO를 계속 상승시켜야 주가는 상승합니다.

 

리얼티인컴 - 글로벌 확장 및 합병을 통한 성장


리얼티인컴은 이런 성장의 한계를 깨기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1) 글로벌 확장

  • 리얼티인컴 경영진은 타개책으로 글로벌 확장을 시도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 투자한 Sainsbury's가 그 예. 
  • 2021년 1분기를 마지막으로 미국 전 주에 부동산을 가진 회사가 되었습니다.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체인점이 전 세계에 깔렸던 것처럼 리얼티인컴 소유 부동산이 미국, 영국을 넘어서 중국, 인도 등에도 진출해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여기서부터는 투자자의 상상의 영역이 되어버립니다. 주식투자가 재밌는 이유도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명확화게 상상해보기 위해 CEO의 인터뷰 및 리얼티인컴의 비전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정보를 찾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리얼티인컴이 땅이 넓고 꾸준한 부동산 수요가 있는 유럽, 중국, 인도에도 진출하게 된다면, 과거와 같이 지속적인 성장을 차후 계속 할 것이라고 상상을 해볼 수 있을 것이고 아니라면 앞으로의 기대수익률을 많이 낮춰야 할 것입니다.

 

(2) M&A

  • 리얼티인컴은 올해 리테일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리츠인 VEREIT과의 합병을 발표함으로써 또 다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 이를 통해 2021년에는 즉각적인 AFFO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고, 자산의 규모 측면, 분산 측면에서도 우월한 성장을 이끌어냈습니다.

  • 리얼티인컴은 매우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우량한 기업으로써 양질의 자산을 보유한, 그러나 신용등급이 낮은 리츠 기업을 인수하면서 부채 리파이낸싱을 통해서도 배당금 성장을 이뤄낼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리츠 주식들이 가진 한계와 이를 타개하기 위한 리얼티인컴 경영진의 행보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우수한 경영진이 기업을 이끌어 간다는 말은 리얼티인컴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소시민인 저같은 개인투자자가 이런 거대한 기업의 어깨에 올라탈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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